정신분열증은 다양한 측면에서 와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요한 정신병의 하나이다. 보통 인구의 0.2%~2%정도에서 발병률을 보이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단일 원인에 의한 질환인지 여러 원인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증후군(syndrome)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논란이 많은 병이다.
정신분열증의 대체적인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수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1. 전반적인 태도 : 환자들의 특징을 보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특이한 생각을 많이 하며, 친구가 적고, 충동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여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가끔 이상한 생각을 하거나 신체증상을 말하고 혼자서 영화나 TV, 그리고 심오한 철학, 종교 등에 관심을 가지며 괴상한 행동, 감정반응 및 착각을 많이 한다.
환자들은 애매한 양가 감정을 보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고집에 집착을 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 몸을 치장하거나 관리하는데 소홀한 경향이 있다.
2. 지각의 혼란 : 지각과 감각에 관련되어 나타나는 증상은 우리 오감 중에서 이상 증상을 호소한 경우다.
환자들은 환청을 듣는다거나, 아무도 없는데 혼자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 기복을 나타낸다. 환시 현상과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냄새가 난다거나, 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어 자주 피부를 긁는 증상을 경험한다.
3. 정동의 장애 : 환자들이 보이는 정서적인 문제는 혼자 실없이 웃는다거나 남들은 감정을 똑같이 표현하는데 혼자서 엉뚱하게 표현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전혀 없어 무감각해지는 것을 말한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닥쳐도 감정의 변화가 없으며,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감정 결여증상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슬픈 상황을 낄낄거리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등 감정이 무뎌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4. 사고의 장애 :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흔히 보이는 사고의 장애는 망상이다. 망상은 논리적인 설득으로는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 환자 특유의 병적인 믿음이다. ‘누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내 음식에 독약을 넣었다’ ‘누가 나에게 텔레파시를 보낸다’ ‘텔레비전이 내 이야기를 한다’ 등과 같은 관계망상이나, ‘나는 내년이면 큰 돈을 벌기 때문에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 ‘나는 클린턴과 친구다‘ 등과 같은 과대 망상이 나타난다.
5. 지적능력의 장애 : 정신분열증 환자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지능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며, 기억 장애가 있다. 시간, 요일, 개념, 날짜들에 대해서 자꾸 혼동을 하고, 환청이나 망상에 휩싸여 주위가 산만하여 어떠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6. 신체증상 :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75% 정도에서 가벼운 신경학적인 이상이 발견된다고 한다. 눈을 깜박이는 빈도가 줄어들거나 반대로 갑자기 자주 깜박이기도 하고, 눈 사이의 양미간이 넓거나 신체기형이나 변형이 일반 사람들보다 많은 편이다. 수면 장애, 성 기능 장애, 두통, 요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자율신경계 장애가 나타난다.
정신분열증은 임상유형에 따라 다섯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혼란형이다.
심하게 지리멸렬된 사고와 감정의 혼란, 인격의 황폐화와 퇴행이 주 특징이다. 행동은 충동적, 공격적이고 의미 없는 웃음이나 얼굴 찡그림 등을 자주 보이다가 점차 감정이 무뎌지고 사회적 행동이 둔감해지며 자폐적 양상, 퇴행이 더 두드러지게 된다.
이 유형은 청소년기에서부터 서서히 발병한다. 발병 초에는 주의집중이 잘 안되는데 환자는 이와 같은 원인을 과로나 신체 장애라고 생각하여 호르몬에 이상이 있나 검사를 해 보기를 원한다거나 암, 결핵과 같은 심한 질환이 아닌가 하는 등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한다.
두번째는 긴장형이다.
15~25세 사이에 주로 발병하며, 극심한 운동장애를 특징으로 하여 혼미와 흥분상태가 교대로 나타나거나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시적 운동 중단에서부터 장시간 부동 상태에 이르는 다양한 긴장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똑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며,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셋째는 망상형이다.
대부분 30대 전후에 발병하며, 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주로 관계망상, 피해망상, 과대망상이 많으나 건강염려성 망상, 우울 망상, 애정 망상 등도 나타난다. 흔히 환청이 동반되며 망상으로 인해 사람을 기피하고 의심하고, 과도하게 긴장하여 적대적 방어 또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넷째는 미분화형이다.
이는 특징적인 정신분열증의 증상은 있으나 전형적인 증상 등이 복합되어 하나의 임상 유형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경우로 특히 만성 정신 분열증 환자에 많다.
다섯째는 잔류형이다.
정신분열증의 급성 활동성 증상은 회복되었으나 사회적 위축, 감정의 무뎌짐 및 부적절성, 다소 괴이한 행동, 연상 작용의 이완 등이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한다. 망상, 환청이 여전히 있지만 심하지 않으며 강한 감정 반응을 동반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